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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코로나19 감염자가 알려주는 코로나19감염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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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남의 얘기인줄 알았다

적어도 내가 2022년을 맞이하는 그 순간까지....

 

2021년을 마지막으로 보내며 아쉬워하는 순간에 몸에서 미열이 있고, 피곤하고 왠지 모르게 감기기운과 다른 몸살같은 느낌이 왔다

12월31일 밤 언제가 보아둔 편의점코로나 확인 키트를 구매해서 체크해보았다.

정말 감기와는 다른 오환이였다고 기억된다.

 

2개의 키트가 있는데 오른쪽,왼쪽 양쪽의 코에 넣어서 체크를 해보았다

근데 하나는 양성 / 하나는 음성이 나오는게 아닌가...

양성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때 부턴 초 긴장상태가 되었다

 

함께지내는 와이프는 아닐꺼야~라며 애써 부인했지만 우린 2022년 1월1일 나란히 코로나 검사를 하러갔다

토요일이였고, 보건소만 오후 일정으로 코로나검사가가능한 상태였기에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갔다

1시간정도를 기다려 2시부터 코로나검사를 실시하였는데, 그날 담당자의 실수인지 유난히 입력한 정보가 뜨지 않는다며 3차례나 재 신청을 하라고 하는 일이 벌어졌다.

 

결론은 다른 사람이 들어가서 본 결과 바로 나왔다. 담당자가 새로고침을 안해서 일어난 일이란 확신이 드는 순간 짜증도 같이 밀려왔다 

길게 늘어선 줄과 몇번을 오가게 만드는 담당자라니....

하지만 한편으론 이런일을 매일 하시는 분들에게 미움보단 감사함을 느끼며 검사를 마치고 바로 귀가하였다.

유난히 추운 날 같았고 유난히 서러운 날 같았다.

 

결과는 다음날 오전에 왔다.

양성.

하지만, 함께한 와이프는 음성.

 

다행이였다. 그러나 그 날 함께 보내면서 함께 양성~~

코로나는 생각보다 전염성이 강하다는 느낌을 하루만에 주었다.

하지만, 지인들은 모두 음성~ *다행

 

그렇게 1월2일 이후 우린 각자 격리가 되었고 혼자서 1월5일까지 집에서 격리되어있었다.

 

초기 현상은 별다른 어려움이 없다 미열같지만 37.5도를 웃도는 열과 오환이 좀 있긴하지만 못 참을 정도는 아니였다

그렇게 격리되어 견디면 사라질거같아서 지원품과 함께 온 약들을 잘 챙겨 먹었다.

그러나 호전되는 기미는 보이지 않고 2일이 지나자 스스로가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 이 약이 나에게 맞는거 맞아? 약이 안 드는거 같은데.. "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 코로나관련된 앱을 깔고 비상연락망을 통해 연락을 취해 약을 바꿔달라고하였다

해열제는 3일차부턴 들지도 않았다

6알을 먹어도 계속 온도는 38도까지 유지되기 시작하였고, 도저히 잠을 이룰수가 없을 정도가 되었다.

 

점점 불안해지고 1월6일 오전 난 병원으로 향했다.

그렇게 격리라는 무식한 행동을 5일이나 버텼다.

10일이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질거라는 기대를 하면서....

 

병원에서의 생활...

 

사실 병원이송될때도 난 꽁꽁 막혀있는곳에 들어가 바이러스 때문에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가는 줄알았다.

하지만...

 

10일정도 있을 생필품을 챙겨 집 앞으로 내려가면 엠플란스가 와서 뒷문을 열어주곤 말 한마디 없이 그냥 병원행~

병원에 내리면 한명이 맞이해준다. 나에게 소독약을 뿌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비밀번호버튼이 있는 엘베는 처음 봄.

아무튼 격리된 병실로 이동하게 되면서 3분의 환자분과 함께 6인실에서 나의 병원 생활은 시작되었다.

 

병원생활이라 해서 긴장하고 겁냈지만, 생각보다 아무것도 없었다

그 누구도 격리라는 느낌의 압박감이 들 정도의 모습이나 형태로 지내는것은 없었고 일반 병실과 동일하지만, 외부인들과 격리된것

창문이 닫혀있고, 음압기계가 24시간 돌아가는 소음이 난다는것 외엔...

 

그렇게 병원생활이 시작되었다.

한편으론 맘이 편했다. 집에 혼자 격리되어있을땐 체온만 올라가도 불안하고 잠을 이룰수 없었지만, 병원에선 대처를 해줄거란믿음이 날 좀 더 편하게 생각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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